150729 밤을 걷는 선비 7회 _ 이윤 심창민 컷

Drama/밤을 걷는 선비
http://tvcast.naver.com/v/471277 심창민, 용기 주는 이유비에 흐뭇한 미소!


http://tvcast.naver.com/v/471283 심창민 선언, "음란서생임을 밝히겠다"




























[TV까기]'밤선비' 심창민, 모두가 원하는 그런 지도자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 '밤선비' 심창민이 모두가 원하는 지도자의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7회에서는 자신이 음란서생임을 밝히려 하는 세손 이윤(심창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귀(이수혁 분)는 음란서생을 잡기 위해 책쾌들은 물론 성균관 박사와 유생들을 마구 잡아들이며 살상을 일삼았다. 김성열(이준기 분)은 자신이 음란서생인 척 하며 유생들을 안전하게 빼돌리고 잡혀간 책쾌들의 식솔을 도와 백성들 사이에서 음란서생의 평판이 좋아지도록 손을 썼다. 이로 인해 관아에서는 음란서생을 밀고하면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방을 붙였고, 이윤은 사가에 나왔다가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귀의 손아귀에 백성들이 고통받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이윤은 동지들을 모았다. 그는 "내 오늘 결단을 내리기 위해 동지들을 모았다. 나는 이제 세손이 아닌 음란서생으로 살아가려 한다. 내가 음란서생임을 세상에 밝힐 것이다"고 선언했다.

동지들은 이윤의 안위를 걱정해 반대했지만 이윤은 "귀가 죄 없는 백성들을 살생하기 시작했고 죽은 이들이 100이 넘는다. 지금 나서지 않으면 무고한 백성들만 죽을 것이다"며 책임감 넘치는 리더의 모습을 보였다. 절친한 벗 노학영(여의주 분)이 자신이 대신 나서겠다고 했지만 이윤은 "귀에게 굴복한 임금의 손주이자 귀에게 죽임을 당한 사동세자의 아들인 내가 나서서 백성들을 설득해야 한다"며 스스로 나서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윤은 이어 "백성들이 우리를 믿고 따르게 되면 정현세자 비망록을 가진 이도 우리를 찾아오지 않겠는가. 목숨을 잃어도 민심을 얻고 귀를 없앨 수만 있으면 나는 바랄 것이 없다"며 자신의 안전보다는 귀를 제거하고 백성들을 위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윤은 흡혈귀에게 휘둘리고 있는 썩어빠진 왕실과 관료들을 거부하고 백성들이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인간의 위에 있는 흡혈귀에게 대적하고 있다. 흡혈귀에게 순식간에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나약한 인간임에도 강인한 정신력으로 안전한 삶보다는 백성들을 위한 세상을 만들 것을 택했다. 이윤은 모두가 원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다른 이의 뒤에 숨기보다는 앞에 서고, 평온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몸을 내던지는 모습은 감동으로 다가왔다.

심창민은 이윤의 모습에 점점 더 동화돼 가고 있다. 조양선(이유비 분)의 뒤에서 조용히 지켜주고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볼 때는 로맨스가 넘치지만 사랑에만 빠져 있지 않는 강인한 이윤으로 금세 돌변했다. 큰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눈빛은 커다란 뜻을 품고 있는 이윤의 의지를 드러내줬다. 외모와 사상이 모두 멋있는 이윤이 더욱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분명 심창민이 그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신비로운 밤선비 이상으로 강인한 심창민의 이윤은 점점 더 보는 이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ppb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