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05 밤을 걷는 선비 9회 _ 이윤 심창민 컷

Drama/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 눈물 흘리며 고민, '도대체 어떻게 해야 살릴 수 있나'  http://tvcast.naver.com/v/480082


슬픔에 잠긴 심창민! 눈물 한 방울 '뚝'  http://tvcast.naver.com/v/480095


이순재, 심창민에 "너만은 살아남아라"  http://tvcast.naver.com/v/480106




심창민, 정규수 죽이려는 이수혁 막고 "멈추라!" http://tvcast.naver.com/v/480130























'밤선비' 심창민, 이수혁과 대면…절대악 앞에서도 당당한 아우라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이 지하궁에 입성해 귀의 존재를 확인한다.

5일 밤 10시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9회에서는 세손 이윤(심창민 분)이 지하궁에 살며 왕 위에 군림하는 흡혈귀 귀(이수혁 분)의 존재를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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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 귀가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려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생각하고 있는 진짜 음란서생이다. 때문에 이들의 만남이 어떤 연유로 이뤄지게 된 것인지, 혹시 윤이 음란서생이라는 것이 귀에게 발각된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더한다.

귀에 지지 않는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는 윤은 자신의 아버지 사동세자가 귀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알고 있다. 감정까지 컨트롤하며 귀를 마주하고 있는 윤으로 인해 귀의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가운데 지하궁에서 마주한 이들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은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ppbn@news1.kr

[TV까기]'밤선비' 심창민, 배우와 캐릭터가 함께 하는 성장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 '밤선비' 심창민이 극중 캐릭터의 성장에 맞춰 동시에 연기력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9회에서는 할아버지 현조(이순재 분)의 뜻을 알고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태도를 바꾼 이윤(심창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윤은 자신이 음란서생이라는 것을 밝히지 못하게 하는 현조에 막히자 자책을 했다. 그의 앞에 아버지 사동세자(장승조 분)의 환영이 나타났고, 이윤은 "무능한 소자가 뭘 할 수 있는지요. 알려주십시오 아바마마"라고 애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윤은 고문 당하는 조양선(이유비 분)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조양선이 음란서생의 뜻을 읊으며 희망적인 얼굴이 됐던 기억을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윤은 조양선이 거짓으로 음란서생을 자백한 날 밤 사동세자가 죽은 우물 앞에 서서 "10년 전 아바마마를 살려달라 울며 매달릴 때와 한치도 달라진 것이 없이 무능합니다"며 자괴감에 빠졌다.

현조는 자신이 목숨을 내놓을테니 자신의 사람들을 살려달라고 하는 이윤을 꾸짖었다. 그동안 이윤의 눈에 현조는 귀(이수혁 분)에게 휘둘려 아버지를 죽게 한 사람이었지만 현조는 오랫동안 귀를 물리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이윤은 현조의 뜻을 그제서야 알았다. 현조가 "네가 날 원망하면서 더 강해지길 바랐다. 내가 귀와 맞서 싸우다 죽어도 네가 귀를 처단해야 하니까. 넌 이 나라의 백성들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하자 이윤의 마음가짐 역시 달라졌다. 귀에게 자신이 음란서생이라 밝히려 했던 이윤은 더 큰 일을 도모하기 위해 태도를 바꿔 음란서생이 아니라고 귀에게 피력했다.

이윤과 김성열이 정식으로 대면한 장면은 귀에게 강렬한 반격이 시작될 것을 암시했다. 이윤은 얼마 전 모습을 감춘 채 자신 역시 흡혈귀이며 귀를 없애려 한다고 밝혔던 사람이 김성열이라고 짐작했다. 귀에게 물려 죽었던 숙빈의 사체를 본 이윤은 김성열의 말을 더욱 믿게 됐고, 10회 예고에서 김성열이 정현세자 비망록을 이윤에게 넘겨주는 장면이 나오면서 그가 귀를 어떻게 물리칠지 기대하게 했다.

심창민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원망과 할아버지의 본심을 알게 된 후 느낀 감정, 수족들이 모두 죽은 후 안타까운 심정을 눈으로 표현하면서 보는 이들에게까지 그 감정이 와닿게 했다. 맑은 큰 눈에 눈물이 어릴 때에는 시청자 역시 그 찡한 감정을 느끼게 했으며 좋아하는 조양선이 고문 당하는 것을 지켜볼 때는 눈에 애틋함을 담아냈다. 

특히 절대악 귀와 대면하는 장면에서는 한 치 물러섬 없는 당당한 자태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 순간 자신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귀임에도 심창민은 형형한 눈빛과 강단 있는 목소리로 귀에게 맞서는 이윤의 기세를 보여줬다. 인간의 몸으로 흡혈귀인 귀를 처단하겠다는 큰 뜻을 품은 이윤에게 걸맞는 영웅 같은 모습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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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이윤은 그동안 현조의 뜻을 전혀 모른 채 귀에게 대적하는 것은 자신 뿐인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현조가 왜 본심을 숨겼는지 밝히면서 꾸짖자 깨달음을 얻었고, 귀를 몰아내기 위해 한층 성장한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 이윤의 성장처럼 심창민 역시 더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면서 연기력을 성장시키고 있다. 조양선을 향한 연정에서 비롯된 로맨틱함은 물론 정의로운 세손의 우직함, 때로는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안쓰러운 눈물 연기를 선보이면서 그의 감정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ppb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