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엄청 뒤늦게 자막질...
컴도 맛탱이가 가고, 오디오도 안되서 싱크를 맞출 수가 없었어, 한동안...
사쿠라미치의 의미
동방신기 돔투어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무지하게 즐거웠던 라이브였는데요,
결국, 라이브 끝에가서 윤호가 앞으로의 일을 여러분께 전했습니다.
마지막에 허리굽혀 인사를 한 채로 계속 머리를 들지 못하는 모습에, 찡해졌습니다.
인생은 이별천지죠
밖에 나가면 하루에도 몇백명과 스치고, 두번다시 만나지 못할 사람들뿐이고
조금은 대화를 나눈다해도 이후는 거의 만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별을 아쉬워하고, 재회를 기약하는 것은 그 사람이 정말로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고,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죠.
사쿠라미치의 가사.
이제 본래의 의미로 들으실 수 있는 곡이 된 것 같습니다.
1월에 드라마 속에서 흘러나올 때는 정말 가볍고 값싸 보이는 연애송처럼 들려서
이렇게 들린다면 방송에 나오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저는 3월에 오사카, 4월에 도쿄, 두번 보러 갔는데요.
역시 노래하는 표정이 달랐습니다.
이 노래는 듣는 여러분들에 보내는 시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무엇보다도 두 사람에게 앞으로도 소중한 노래가 될 수 있었으면 하고 쓴 시이기도 하니까,
다시 만나게 되는 날을 기대합니다, 하며 전했습니다.
저도 그때까지 좋은 곡을 만들어 놓고 기다릴까 합니다.
역시 댄스곡이 좋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