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111008 Music Fair 전력소년(가사 자막) with 스키마스위치, 와다아키코

해외/일본음방
 http://dai.ly/x2mraos





가사가 참 좋은데 뮤직페어 무대는 완곡이 아니어서, 가사도 올림^^


全力少年
                        - Sukima Switch

발이 엉켜 넘어져 버렸더니 다들 날 두고 가버렸어
흙탕물 속을 여느날처럼 비틀거리며 나아가
어느새 때타버린 나의 세계 별난 얘기 하나 없네
뼈까지 스민 고독논리, 털어낼 수 조차 없어
수많은 시련이 있어도 이 자릴 난 지키겠다고 다짐했는데
마치 주문처럼 "하는 수 없잖아" 중얼거리게 됐지

쌓아올리던 것은 부숴버리고 몸에 배인 것들도 던져버리고
멎지 않는 피와 땀으로 말라버렸던 뇌를 적셔
그 시절의 우리들은 분명 그래 전력으로 노력하는 소년이었어
세상의 문을 여는 건 누구?

쉬엄쉬엄 사는 걸 잊었더니 늙어 시들어버렸어
뭐 요근래는 계속 일로만 Only 웃을 수도 없게 되었어
잡동사니 더미 속에 반짝거리던 게 한가득 있었잖아?
"진정 소중한 것"들이 전부 묻혀서 찾을 수 없게 되기 전에

장애물은 모두 다 날려버리고 날 구속하려는 것들은 피해서
멎지 않는 피와 눈물들로 메마른 심장을 적셔
그 시절의 우리들은 분명 그래 전력으로 노력하는 소년이었어
두려워만해선 무엇도 생겨나지 않는걸

멎어버린 풍경에서 대답을 찾아내려는 건 이제 관두자
탁해진 물이지만 새로운 빛(희망)으로 금세 흐림없이 맑아질테니까
겹겹이 겹쳐 진해지는 내가 그린 오랜 꿈으로의 포물선
틀림없이 우리들은 언제나 전력으로 뛰는 소년일테지

세상의 문을 여는 건 바로 나야
시야는 이미 활짝 맑게 개있어



2005년에 발매된 '스키마 스위치(スキマスイッチ)'의 두 번째 정규 앨범 '空創クリップ'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 '全力少年(전력소년)'이라네요.

동방신기 덕분에 뮤직페어를 통해서 알게 된 노래지만, 가사가 너무 좋아서 원곡도 찾아보게 됨요.

뭐랄까, 뭔가 기운 빠지고 의기소침해지고 왜 안될까 스스로 자학하게 될 때가 누구나 있는데, 그런 슬럼프에 들으면 기운이 나는 노래랄까.

경쾌한 멜로디에 긍정적이고 힘찬 메시지를 담은 가사가 정말 맘에 들었네요.


 



전력소년은 도쿄마블초콜릿이라는 애니메이션에도 사용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