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06 밤을 걷는 선비 10회_ 이윤 심창민 컷

Drama/밤을 걷는 선비

냉랭한 심창민, "자네가 섬기던 음란서생은 죽었네" http://tvcast.naver.com/v/481410


이유비, 미안해하는 심창민에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 마십시오" http://tvcast.naver.com/v/481415


심창민 고백 들은 김소은, 음모 꾸리나 http://tvcast.naver.com/v/481431



이준기, 심창민에 '이수혁 없앨 비책 있다' http://tvcast.naver.com/v/481452







[TV까기]'밤선비' 심창민, 사랑이 전부가 아닌 진짜 강한 남자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 '밤선비' 심창민이 절대악을 몰아내기 위한 중심에 서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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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서생으로서 직접 나서려 했던 이윤은 할아버지 현조(이순재 분)로부터 깨달음을 얻고 큰 일을 도모하기 위해 잠시 자신을 숨기기로 했다. 그는 이전까지의 정의로운 모습에서 돌변해 귀를 섬기는 노론의 편에 섰다. 현조는 "세손이 변했다는 걸 모두가 믿게 하라"라고 지시했고, 이윤은 "소손의 무능함이 얼마나 큰 참사를 가져오는지 뼈져리게 배웠다. 도모할 수 있는 힘을 가질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윤은 오랜 벗 노학영(여의주 분)을 직접 파직하고 자신을 찾아온 그를 냉대했다. 하지만 이윤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한 노학영은 "모든 이들이 세손 저하께서 변하셨다 하지만 저는 그리 믿지 않는다. 필시 연유가 있어 그럴 것이다. 소신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저하를 기다릴 것이다"며 이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김성열(이준기 분)은 마침내 찾아낸 정현세자 비망록을 들고 이윤을 찾아왔다. 이윤이 진정 변한 것인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 이윤 앞에 나타난 김성열은 비망록에 적힌 비책을 귀띔했다. 이와 함께 이윤은 현조가 무리해서 궁을 증축한 것이 귀와 맞설 본거지를 마련하기 위함임을 알았다. 현조가 비망록은 잊으라는 한 상황에서 김성열과 손을 잡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심창민은 완전히 변한 이윤의 모습을 그려냄과 동시에 오랜 벗과 어머니 앞에서는 숨길 수 없는 본심을 떨리는 눈빛과 살짝 고인 눈물로 표현했다. 노학영의 신뢰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눈빛이 흔들렸으며 아들이 음란서생임을 알고 위험한 일을 말리려하는 어머니 앞에서는 "너무 오랫동안 잠을 자지 못하였습니다. 잠을 좀 자고 싶습니다"며 웃고 있지만 눈물이 어린 얼굴로 오롯이 진짜 자신을 내보였다. 

김성열과 대면하는 장면에서는 세손의 강한 기운을 잃지 않음과 동시에 김성열과 손을 잡을지 고민하는 모습을 뚫어질 듯한 눈빛과 의문이 가득 담긴 눈길로 그려냈다. 특히 이윤은 조양선(이유비 분)을 향한 연정이 있음에도 연정보다는 대의를 위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있다. 세손이라는 위치에 맞게 모든 행동이 사랑으로 귀결되지 않는 이윤의 모습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귀를 없앨 비책 중 하나가 세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앞으로 심창민이 어떤 모습으로 이윤의 강인함을 표현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ppb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