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개막식 유노윤호 컷.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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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컷이라고 하기엔 쫌 늘어지는 감이 있는데... 걍 윤호 얼굴만 나오게 자르면 짧기도 하고... 

공들여 준비한 개막식인데 노래 뚝뚝 끊어지는 것도 별루인 것 같아서 대충 자름. 송소희 노래도 괜찮고 무대도 괜찮네.






 스포츠 칼럼니스트, 한겨레 기자



3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식 잔상이 남네요. 시간이 가도 떠오르니 성공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략)


이번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은 올림픽과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대회 규모가 작고, 전세계로 생중계되는 것도 아닙니다. 국가가 전략적으로 나서 기획하기보다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를 합니다. 결국은 돈이 결정을 하는데, 아무래도 예산 규모가 작습니다. 광주의 경우 유니버시아드의 개폐회식 행사 비용으로 101억원을 책정했습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총비용(316억원)의 3분의 1입니다.


그런데 아시안게임 때보다 반응은 훨씬 좋았습니다. 생방송 시청률이 6.6%(닐슨코리아 집계)로 나왔는데, 이 정도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개막식이 열린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유니버시아드 후원사에는 SK C&C, SK텔레콤,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아시아나항공 등 여럿인데, 초청받은 후원사의 귀빈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개막식을 지켜봤다고 합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의 굴렁쇠 소년 이후 국내에서 열린 여러 차례의 국제 스포츠 이벤트 개막식 행사에서 실망했던 많은 분들이 이번 개막식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명성 총 감독은 지난달 개폐회식 사전 설명회에서 "정말 돈을 적게 썼다. 그러나 알찬 내용을 선물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개막식에 등장한 인물의 면면은 화려합니다. 사물놀이의 김덕수를 비롯해 가수 브라운아이드걸스, 블락비, 유노윤호, 배우 주원, 국악 스타 송소희 등이 그렇습니다. 이들의 출연료는 1회 공연에 수천만원을 넘습니다.


그런데 조직위원회는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이들의 선의를 끌어내 교통비나 체재비 등 실비만 지출하는 방식으로 섭외를 했습니다. 이런 대형 공연에서는 사전 리허설도 하고, 시나리오도 읽어야 하는 등 할 일이 많다고 합니다. 그냥 반짝 나가서 공연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합니다. 유노윤호 등은 서울에서도 세 차례 녹음을 하고, 리허설과 실제 출연까지 5~6 차례 시간을 냈다고 합니다. 비용으로 따지면 엄청난 금액이지만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에 재능을 기부한 셈입니다. 3년 전부터 유니버시아드 홍보대사를 맡았던 가수 겸 영화배우 수지는 초상권을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유니버시아드 시에프도 찍었지만 돈은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지역의 인물들을 섭외하고 협상하면서 집단적인 지혜를 발휘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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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식에서 국악인 송소희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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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식에서 송소희, 주원, 유노윤호, 인선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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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식에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http://www.huffingtonpost.kr/changkeum-kim/story_b_7732796.html